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면,

   귀하와 D업체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셨따면 D업체가 공사를 수행할 의무와 귀하가 공사대금을 지급할 의무는 어디까지나 공사계약에 명시된 내용에 한정됩니다.

   따라서, 귀하와 D업체가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서에 터파기 공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D업체는 해당 공사를 수행할 필요가 없는 것이며 귀하는 해당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는 것입니다.

   즉, D업체가 터파기 공사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귀하의 동의를 얻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D업체는 터파기 공사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이며 귀하에게 터파기 공사에 대한 대금지급을 청구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나아가, D업체가 타업체의 진입을 막았다면 이는 불법행위에 해당되어 귀하는 D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및 형사고소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마지막으로, 귀하와 D업체 사이에 공사도급계약이 명확하게 체결되어 있으며 해당 계약서에 공사기간이 명시되어 있고 공사지연의 원인이 전적으로 D업체에게 있다면 귀하는 D업체를 상대로 계약서상 지체상금을 청구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