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신 내용에 관하여 답변 드리면,

   귀하의 지위가 발주자(도급인) -> 수급인 -> 하수급인 중 '수급인'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하수급인'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다르나 그 지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므로 수급인의 지위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하(수급인)와 상대방(도급인) 사이에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서상 기성대금의 지급시기가 명시되어 있다면 귀하는 상대방에게 미지급된 기성대금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미지급된 기성대금의 지급 청구는 지급명령신청이나 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통하여 가능한데, 상대방이 약속한 날짜에 지급하여야 할 기성대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 상황에서도 미지급대금의 지급을 법적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기성대금이 증가되면 소송에서 증액된 기성대금을 함께 청구하면 되겠습니다.

   더불어 기성대금의 미지급을 이유로 상대방의 재산을 가압류할 수도 있는데, 위와 같은 가압류 등의 보전처분은 상대방이 기성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소송 진행 중에 자신의 재산을 은닉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만약, 귀하와 상대방 사이에 체결된 공사도급계약서에 기성대금의 지급시기가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상대방은 민법 규정에 따라 귀하가 공사를 완료하고 해당 목적물을 인도받은 시점에 기성대금을 전액 지급할 의무가 발생하므로 귀하는 공사를 완료하신 후에 상대방에게 기성대금 전액의 지급을 청구하실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