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 문제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본시급으로 공장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와이프는 장모님 식당에서 일을 도와 돈을 벌며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와이프는 자기장사를 무척이나 하고 싶어했었습니다. 그러던5월 어느날 맞은편 터미널에서 토스트
 
장사하시는 이모님께서 급히 서울쪽에 자리가 나서 터미널에서 하시던 토스트 가게를 정리하시고 올라가
 
야한다며 권리금 1500만원에 내놓으신겁니다.사실 좋은기회라 생각이 되어 와이프랑 장모님이 고심 끝
 
에 장모님이 돈을 빌려주셔서 5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난 6월 이모님한테서 전화
 
가 왔는데 남은 월세를 달라는겁니다. 자기도 급하게 정리하고 오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남은 7개월치
 
월세를 미리 냈었으니깐 200만원을 내놓으라는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월세는 입찰금이였습니다.
 
이곳 터미널에서는 시청에서 운영하는것으로 공개입찰을 하여 입찰을 받은분이 운영을 하는데
 
월30만원에 입찰을 받아 이모가 운영을 하고 잇었던거죠 와이프는 애초에 드렸던 1500만원에 포함이
 
되어있었던게 아니냐며 물었지만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00만원을 드렸죠.
 
권리금 1500만원 월세 200만원에 총 1700만원에 들어오셈이죠.
 
이렇게 돈문제는 끝이나고 페인트칠도 하고 더러운곳 청소하고 테이블도 의자도 이쁜걸로 바꾸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힘이 들어도 즐겁게 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4개월이 지나고 9월이 왔습니다. 10~12월사이 입찰을 한다고 들었는데 입찰은 2년마다
 
한번씩하는건데 이번에 우리가 입찰을 못받으면 내년 2016년은 다른분이 운영을 하시겠죠
 
여기서 중요한게 그 서울 가셨던 이모가 다시 내려온겁니다 두달이 안되서요 자기가 생각한것보다 장사
 
가 안되었나봐요 그러고는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이번에 입찰을 할꺼라고 와이프는 몸도 안좋고 이번에
 
임신 계획이 있어서 더이상은 못하겠다 싶어 이모한테 지금이라도 하시고 싶으면 하시라고 저희가 드렸
 
던 권리금만 주시면 저는 이모가 하실수 있게 나가드리겠다고 그런데 이모가 권리금 1500만원을 못주겠
 
다는겁니다. 원래 시청에서 운영하는건 권리금 그런게 없다는거죠 ...뭐지 ?우리가 주고 들어온건 ? 그런
 
게 어딧냐고 따졌지만 못주겠다고만 하고 입찰할때 보자는 말만 남기고 서로 감정만 상한체 있습니다.
 
이건 이모가 사기를 친건지 ?? 아니면 우리가 잘 알아보지 못한 실수인건지 ?? 1500만원을
 
못받는건지 ??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여기에 이렇게 적습니다 ㅠㅠ
 
제가 글을적는 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적었는지 뜻이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ㅠㅠ
 
최저시급 받으며 주야간일해서 번 1500만원을 이모한테 고스란히 빼앗(?)기고 와이프는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에 우리부부는 힘들고 분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