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면,

임차인이 이사를 가면서 짐을 놔두고 갔다면 이것은 완전한 건물의 인도가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귀하께서는 임차인에게 해당 물건들이 버리고 간 것인지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1. 임차인이 해당 물건의 소유권을 포기한 경우

   만약, 임차인이 두고 간 물건들을 모두 버린 것이니 알아서 처분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에는 해당 물건을 처분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해당 물건을 귀하가 처분하는 것을 임차인이 동의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받아두시거나 해당 통화내용을 녹음해 두시는 것이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임차인이 해당 물건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경우

   임차인이 해당 물건을 버리고 간 것이 아니거나 임차인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물건은 임차인의 소유물이므로 귀하께서는 해당 물건을 임의로 처분하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건물명도소송의 승소판결문을 받으신 후 집행절차를 통해 해당 물건을 처리하셔야 합니다.

   임차인이 명도소소송이 끝난 이후에도 해당 물건들을 회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집행절차를 통해 해당 물건들을 컨테이너에 보관하셔야 하며, 월차임 등의 체불금이 있다면 해당 물건을 경매에 넘겨 체불 월차임과 상계하실 수도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